2016년 12월 2일 금요일

중복되고 있음도 유감

중복되고 있음도 유감

 ‘책이 80 년대 논쟁사에 대한 최초의 종합정리라는 점에서는 얼정한 의의와 실용성도 있겠지만, 많은 아쉬움과 한계도 느껴진다.

우선 논쟁의 주제화의 적합성 여부이다. 이는 편집과정에서도 가장 신경을쓴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그 중대성이 크게 차이 나거나 논쟁의 성격이 약한것도 얼률적으로 논쟁화한 점, 그리고 앞으로 중요해질 쟁점의 몇 개가 누락된 점 (진보정당 문제 등)이 있게 되었다. 둘째, 몇몇 글들간에는 내용이 다소 중복되고 있음도 유감이다. 물론 이는 펄자들이 다루었던 논쟁들 자체의경계가 애매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 글들의 논지전개에 꼭 펄요한 부분이 아닌 것을 과감하게 ‘숙청’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셋째, 각 글들의내용이 대체로 지나치게 압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아는 사람에게는 다 아는내용이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역시 ‘무슨 소련지 감이 잘 안 잡히는글들이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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