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되고 있음도 유감
‘책이 80 년대 논쟁사에 대한 최초의 종합정리라는 점에서는 얼정한 의의와 실용성도 있겠지만, 많은 아쉬움과 한계도 느껴진다.
우선 논쟁의 주제화의 적합성 여부이다. 이는 편집과정에서도 가장 신경을쓴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그 중대성이 크게 차이 나거나 논쟁의 성격이 약한것도 얼률적으로 논쟁화한 점, 그리고 앞으로 중요해질 쟁점의 몇 개가 누락된 점 (진보정당 문제 등)이 있게 되었다. 둘째, 몇몇 글들간에는 내용이 다소 중복되고 있음도 유감이다. 물론 이는 펄자들이 다루었던 논쟁들 자체의경계가 애매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 글들의 논지전개에 꼭 펄요한 부분이 아닌 것을 과감하게 ‘숙청’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셋째, 각 글들의내용이 대체로 지나치게 압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아는 사람에게는 다 아는내용이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역시 ‘무슨 소련지 감이 잘 안 잡히는글들이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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