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시대 ’로서 80 년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논쟁의 시대 ’로서 80 년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80 년대는 역사적 진보의 합법칙성 속에서 우리 사회가 움직이고 있다는확신을 주었던 시기였다. 80년 봄의 참담한 패배의 결과 거의 원점에서 다시 출발했던 우리의 운동은 그후 선각자들의 불굴의 투쟁으혹 급속히 성장하여, 마침내 87 년 6 월에서부터 대통령선거까지의 기간 동안, 6·25 이후최대규모의 ‘대치전 ’을 만들어내기까지 하였다. 어느 정도의 우여곡절은 있을지라도 미-청와대 지배체제에 ‘파열구 ’가 나고 있으며 민중의 자생척 진출은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같다.